“나하고 있으면 많은 걸 포기해야 될지도 몰라. 학교도 못다닐거야.아무도 모르는 시골에서 오렌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멕시코 어느 해변가에서 관광객들한테 담배나 팔고 살지도 모르지…. 그래도 이젠, 나 때문에 니가 불행해지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 안할거야. 그 대신, 널 떠나지 않을 게. 다신…떠나지 않을게.”
SBS 대기획 드라마 ‘올인’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올인’의 열풍은 이미 SBS ‘야인시대’ 인기를 뒤로하고 MBC ‘인어아가씨’의 인기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극중 민수연 역을 맡고 있는 송혜교와 김인하 역의 이병헌 베드신으로 화제가 됐던 13회차에서 김인하의 대사는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올인’은 이병헌·송혜교·지성·박솔미·김태연·유민 등 초호화 캐스팅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촬영 등 집중적인 투자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시청률 경쟁에서도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올인’은 한풀 꺾였던 남녀 주인공 이병헌과 송혜교의 인기를 다시 정상으로 올려 놓았으며 극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프로 겜블러 차민수씨에 대한 얘기까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올인’의 인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있다. ‘올인’의 동영상 서비스(VOD)와 방송대본, 줄거리, 이미지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SBSi의 접속자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유료서비스인 VOD를 이용한 네티즌수도 무려 9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회당 이용료가 500원임을 감안하면 4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올인’의 타이틀곡인 ‘처음 그날처럼’의 휴대폰 벨소리와 컬러링 다운로드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처음 그날처럼’의 휴대폰 벨소리는 ‘올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기존에 드라마의 수익은 방송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인터넷과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수익의 다각화를 가져왔다. ‘올인’을 통한 다양한 수익 확보는 이같은 변화를 증명하는 셈이며 인터넷과 휴대폰을 넘어 음반과 캐릭터 등의 수익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제는 과연 ‘올인’ 40%대의 시청률을 넘어 기존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4월초까지 방영되는 ‘올인’은 남은 방영분에서 주인공 김인하의 성공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김인하와 민수연의 사랑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애정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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