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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가 올 하반기부터 광산업 공동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

 광통신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광제품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 등 특정고객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기업과 제품에 따른 차별화가 안된 공동 브랜드는 오히려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특히 기술력과 품질이 뛰어난 대기업 또는 선도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가 공동 브랜드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한마디.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업체들의 인식이 부족해 공동 브랜드 도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며 “이들 업체를 설득하고 시장에서 이른 시일 안에 파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공동 브랜드의 필요성을 강조.

 

 ○…그동안 정부의 송도IT특구 조성방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대전시가 최근에서야 대덕밸리를 동북아 R&D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산·학·연 관계자들은 “이제서야 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늑장 대처를 비난.

 대덕밸리 관계자들은 “얼마 전 국회에 올라가 송도IT특구 조성 철회를 위한 세미나를 열 당시에도 시는 뒤로 한발 물러난 상태였다”며 “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민간인들이 주축이 된 태스크포스가 발족되자 뒤늦게서야 지원의사를 밝힌 것은 구태의연한 모습”이라고 못마땅한 표정.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덕밸리를 동북아 R&D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논리개발과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라며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출향 인사, 대덕연구단지 기관장 등과 함께 전 시 차원의 활동을 벌이겠다”고 의지를 표명.

 

 ○…부산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부산상의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가 3파전으로 가열되면서 부산지역 상공인의 화합과 단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모습.

 부산상의 차기 회장선거는 오는 15일 100명을 선출하는 상의의원 후보에 158명이 등록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으며 19일 치러지는 회장선거에도 3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상공인의 분열이 우려되는 분위기.

 지역 상공인들은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은 부산상의 회원들의 화합과 지역 상공인의 힘을 결집하고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할 것”이라며 “총회가 잡음 없이 화합의 분위기에서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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