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전파교육연구센터(RERC) 박성욱 교수 연구팀은 고주파(RF) 신호의 반사 및 전송률의 크기와 위상을 측정하는 장비인 벡터 회로망 분석기(모델명 GN3110E)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기는 휴대폰, PCS, IMT2000, 무선 인터넷,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RF 시스템, 안테나 및 부품의 출력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이 분석기는 800㎒∼2.3㎓의 주파수 대역에서 RF 신호의 반사율비인 반사계수, 높은 주파수에서 선로의 균일성을 측정하는 전압정재파비(VSWR), 파형의 위치를 알수 있는 위상, RF 특성의 관찰에 유용한 스미스 차터 등의 출력을 PC로 지원할 수 있다.
또 분석기 내부는 고주파신호분배기(커플러), 주파수합성기, 믹서, 로그비디오 증폭기, AD 컨버터 등 회로망 합성기의 핵심부분들을 각각 모듈화해 부분별로 작동기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 컴퓨터 직렬 통신 포트(RS232C)로 제어, 벡터 회로망 합성기의 기본 원리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동안 RF 관련 부품 및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는 RF계측장비 분야는 미국의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일본의 안리쓰 등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해왔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파 공학 이론의 전송선 회로 분석이나 RF 부품 설계·제작 등 실습에 유용할 것”이라며 “교정용 키트를 이용한 교정과 측정 데이터 등의 다양한 기능 제공으로 고가의 외산 회로망 분석기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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