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벨이 울리면 상대방의 사진이 뜬다.’
삼성전자는 9일 CCD(Charge-Coupled Device)방식의 30만화소(VGA급) 고화질 카메라가 내장된 cdma2000 1x EVDO 카메라폰(모델명 SCH-E2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카메라폰 신제품은 전화를 건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는 ‘포토폰북’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채택, 전화번호부에 사진이나 이미지를 등록해 놓으면 벨이 울릴 때 전화건 사람의 사진이나 이미지가 휴대폰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난다.
30만화소의 CCD방식 카메라는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휴대폰의 카메라 중 최고급형으로, 어두운 곳이나 야간촬영시 피사체를 정확히 판단해 명암조절을 하며 촬영된 이미지도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지금까지 번호로만 상대방을 확인했던 것과 달리 화면에 뜨는 사진으로 상대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빨간색 카메라를 내장해 기존 카메라폰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개성이 강하고 유행에 민감한 신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256컬러 외부화면과 6만5000컬러 내부화면의 듀얼컬러 LCD를 채용한 이 제품은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플래시가 내장된 카메라폰, 연속촬영 및 동영상촬영이 가능한 카메라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올해 카메라폰 판매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사진설명: CCD방식 3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가 내장된 삼성전자의 CDMA2000 1x EVDO 카메라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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