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전 KT아이컴 사장이 KTF 부사장 겸 네트워크 부분장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2세대(2G)는 물론 3G 서비스를 위한 진용 구축이 완료됐다.
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m)는 7일 자사 네트워크 부분장 겸 부사장으로 KT아이컴의 조영주 전 사장을 임명했다.
조 부사장은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에서 IMT2000 추진본부 사업기획단장을 맡았으며 지난 2001년 KT아이컴이 설립된 이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KTF측은 2G와 3G간 연계성 강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품질경쟁을 수행하기 위해 그동안 비동기식(WCDMA) IMT2000 사업 추진을 주도해온 조영주 전 KT아이컴 사장을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조영주 부사장의 임명을 기점으로 KTF는 합병조직의 틀을 완성하는 한편 2G와 3G를 포괄하는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KTF는 KT의 IMT추진단장으로 사업권 획득을 지휘한 남중수 사장과 WCDMA 방식 시연서비스에 성공한 조영주 부사장을 수뇌로 맞이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2㎓ 대역 IMT2000 서비스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KTF는 7일 KT아이컴과의 합병보고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10일 합병종료 보고서를 제출한 뒤 18일부터 KT아이컴 기존 주주들로부터 신주 등록을 받을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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