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붙잡고, 통신주는 끌어내리고.’
7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재료로 적극적인 지수방어에 나섰으나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는 지수하락을 부추겨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의를 내놓으면서 바로 반등세로 돌아서 28만원선을 회복하며 종합주가지수 10포인트 이상 하락을 막아냈다.
반면 SK텔레콤은 장중 16만원선이 무너지며 지수흐름에 부담을 주었다. SK텔레콤은 장막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전날보다 1.23% 떨어진 1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KT도 전날보다 2.10%나 떨어지며 4만1900원에 마감, 지수 하락쪽에 힘을 실었다.
거래소 통신주인 데이콤은 전날에 이어 사상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며, 1만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하락률도 통신주 중 가장 큰 4.98%를 기록하며 9930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데이콤 주가가 1만원선이 무너진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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