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이드]화이트데이 선물 가이드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가 6일 앞(3월 14일)으로 다가왔다. 젊은 연인 사이에서는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를 겨냥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이색 아이디어 상품과 판촉 이벤트로 수요잡기에 나섰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멋진 선물을 고르고 재미있는 이벤트도 즐기며 추억에 남는 화이트데이를 만들어보자.

　◇화이트데이 이색상품 퍼레이드=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이달 11일까지 과일과 사탕이 함께 들어 있는 ‘포모나 캔디’, 인형이 사탕을 안고 있는 ‘인형 풍선 바구니’와 ‘레드&화이트 꽃바구니’, 향수·화장품·꽃·캔디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http://www.hmall.com)은 지난해 화이트데이에 비해 품목 수만 43% 가량 늘린 400여가지 품목을 준비했다. 냉장상품·수제품·가격대별 상품·바구니상품 등 특성별로 매장을 별도로 구성했고 전체 상품의 65%를 2만원 미만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요 상품 중 추석과 설날에 인기있던 ‘한과제품’이 화이트데이 선물로 옷을 바꿔 입고 나온 것이 특징이다. 유과·강정에 물엿 대신 초콜릿을 입힌 ‘초컬릿 한과’와 ‘몸에 바르는 초콜릿’ 등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LG백화점(http://www.lgdepart.co.kr)은 토니반지(노무현 대통령 커플 반지) 등 이색 커플링과 50여가지 다양한 준보석을 화이트데이 선물로 선보이고 있으며, 편의점 바이더웨이(http://www.buytheway.co.kr)는 돼지 저금통 캔디·진주조개 캔디·20송이 장미 캔디·인형바구니 등 1500원부터 5만5000원까지 40여종의 상품과 최근 연인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상품으로 떠오른 뮤직박스인 ‘오르골’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벤트, 또 이벤트=신세계몰(http://cybermall.com)은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조선호텔 베이커리 ‘데이앤데이’의 딸기 생크림빵 시식권을 제공한다. 또 ‘긴잎 끈끈이’ ‘알라타’ ‘파리지옥’ 등 식충식물처럼 ‘한번 잡으면 절대 놓지 말라’는 의미로 식충식물 판매전도 진행한다.

　엠파스(http://www.empas.com)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마술사 정성모 교수의 ‘마술 강의서비스’를 오픈했다. 연인·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104가지 마술 비법을 3∼4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네이트몰(http://mall.nate.com)은 구매고객에게 향수·오르골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1석2조’ 이벤트를 9일까지 진행하며, 꽃다발과 캔디세트를 구매한 고객 중 100번째 고객에게 순금 복돼지 2마리를 선물한다.

　현대백화점 전점에서는 14일까지 품목에 상관없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화이트데이 메시지 카드’를 나눠준다. 또 ‘화이트데이 애인점 행사’를 열어 올해 이성운이 어떤가를 점쳐주며, ‘나만의 카드행사’에서는 개인의 사연을 담은 메시지 카드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작해준다.

　월마트코리아도 14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 ‘추억의 노래를 틀어줘’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안내데스크에 비치돼 있는 화이트데이 신청곡 리스트에서 노래를 선택한 후 연인에게 보내는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신청하면 신청곡을 들으며 쇼핑할 수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