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자국산 소프트웨어 구매를 우대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웨어업계 경영진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지난주 민관 합동 회의에서 중국의 정보기술 정책 기획을 담당하는 중국 국가정보화선도단이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우대하도록 규정한 조달 지침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이들 소식통은 지침이 세무 행정 분야의 컴퓨터 및 통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가 짠 예산 편성에 적용된다고 언급하며 “관련 예산 중 최소한 70%는 중국산 제품 구매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지침은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구매할 다른 소프트웨어들도 중국산 제품의 구입 비중이 50%에 달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하지만 외국산 소프트웨어 구입은 사안별로 재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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