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이 26일 새벽 5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국내 과학기술계의 대표적인 원로로 지난해 6월부터 대통령 자문기구인 과기자문회의 위원장을 맡아오면서 과학영재 육성 방안을 비롯한 국가 과학기술정책 기본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하는 등 마지막까지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았다.
지난 72년 미국에서 귀국,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립 때 교수로 재직하면서 첨단학과인 재료공학과를 신설해 이 분야의 인재양성 및 학술 발전에도 지대한 기여를 했다. 특히 91년부터 94년까지 KAIST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KA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국립대전산업대학교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자씨와 승권(재미 사업가), 미선(재미 변호사)씨 남매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발인은 3월 2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 선영. (02)3010-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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