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석 문화관광부 차관(56)이 오는 3월 중앙대학교 정교수로 취임한다.
박 차관은 30여년간 문화예술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닦은 지식을 토대로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문화정책’ ‘인터넷과 저작권법’ ‘예술행정학’ 등 세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1975년 행시 16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문화 분야에서만 보낸 정통문화행정 관료.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종무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차관에 올랐다.
특히 저작권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그는 ‘멀티미디어와 현대저작권법’ ‘멀티미디어 시대의 방송·영상·저작권’ 등 관련 분야 저서와 미디어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내다본 ‘황금거위를 잡아라’를 출간한 바 있다. 올해초 첫 시집 ‘무우전(無憂殿)’을 발표한 시인이기도 하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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