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증시의 최대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음달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며, 이에 따라 증시도 과매도 영역을 벗어나 주가평균을 되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삼성증권은 ‘증시 5대 이슈 분석을 통한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종합주가지수 600선 이하는 과매도 영역으로 추가적인 하향 위험(down-side risk)보다는 상향 가능성(up-side potential)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눈높이를 낮춘 투자관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오현석 연구위원은 “북핵과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진통은 있겠지만 3월중에 상당폭 해소될 것”이라며 “이는 곧 유가의 하락반전, 안전자산 선호의 완화 등을 통해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3달러를 밑도는 256M DDR D램 가격도 악재라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국면으로 과거 삼성전자 주가가 D램 가격의 바닥 부근에서 상승반전을 시작한 경험 등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향후 주식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의 경우 단기·중장기적으로 모두 ‘보유’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금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의 경우 단기투자에는 기술적 매수와 매도를 적절히 선택하고 중장기 투자에선 ‘비중확대’ 관점에서 대응할 것으로 주문했다.
또 투자유망 포트폴리오로 △단기모멘텀 부재로 시장수익률을 밑돈 IT대표 종목 △성장성이 돋보이는 소재·산업재 △고배당 수익률 및 주가방어 능력이 우수한 유틸리티주 등을 꼽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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