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텍(대표 정영교 http://www.aditec.co.kr)은 최근 스탠드얼론형 디지털신호처리(DSP)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모듈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주문형반도체(ASIC)를 장작한 제품에 비해 워터마킹(watermarking)과 블록모션디텍션(block motion detection) 등의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의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존 ASIC을 장착할 경우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보드를 새로 제작해야만 했다.
특히 대부분의 DVR가 채택하는 MPEG 저장방식과는 다른 ‘멀티비아 코덱 방식’을 채택해 하나의 모듈로 기존 PC형 DVR의 한계였던 16채널 이상을 초과해 저장할 수 있다. 또 8채널 및 16채널 모듈의 제작비용은 PC 기반 DVR에 비해 최대 30% 정도 저렴하고 시스템의 안정성도 뛰어나다.
회사측은 이 제품의 저장속도가 130FRS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향상됐으며, 네트워킹 기능과 포워딩·리와인드 기능의 구현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부터 본적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며, 이미 DVR업체와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김택호 부사장은 “스탠드얼론형인 이 제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성공한 최초의 디지털신호처리 DVR 모듈”이라며 “올해 이 제품으로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스탠드얼론형 DVR 시장은 900억원대에 달하며 해외시장을 합할 경우 총 6660억원에 이른다. 또 향후 3년간 매년 120%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유망분야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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