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실질적 오너인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지난 22일부터 CEO 책임경영제 확립과 임직원 단합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손길승 SK 회장은 22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검찰의 조사를 받게 돼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되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로 거듭나자”며 “CEO 책임경영체제로 고객서비스와 사별 미래경영전략(To be 모델) 경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자”며 결연의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8면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황두열 SK(주)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18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SK는 △To be 모델 경영을 통한 책임경영 △임직원의 단합을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노력의 실천을 결의했다.
또 경영진 공백과 관련해 SK(주)는 황두열 부회장 체제로 운영하고 SK구조조정추진본부는 손관호 SK건설 전무가 본부장대행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SK측은 지난해 10월 ‘제주선언’을 통해 사별 CEO를 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추진하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로 한 바 있어 이번 사건으로 경영기조나 투자계획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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