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대형 화재사고의 부담을 극복하며 8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21일 뉴욕시 스탠튼 아일랜드지역에서 발생한 정유시설 화재사고로 한때 지수가 흔들렸지만 단순사고로 밝혀지면서 오히려 매수세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 1.3%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2.9%, 1.59%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주대비 4.91% 오른 293.07로 한주를 마감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실적이나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고 이라크 문제도 비교적 잠잠한 상황에서 장초반 주요 지수는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관망세가 교차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며 지수는 상승세를 탔다.
주후반에 발생한 스탠튼 아일랜드지역 정유시설의 대형 화재사고는 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해 장초반 지수가 크게 흔들렸지만 테러가 아닌 단순사고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면서 오히려 반등의 촉매를 제공했다.
최근 증시를 압박하던 이라크 문제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가능케 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이 유엔 2차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8일 액면분할후 첫 거래에서 분할 이전보다 상승했다.
인텔의 향후 전망이 밝게 점쳐지며 투자의견이 상향됐고 한주간 주가도 3.90% 오른 16.7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D램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되며 마이크론은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에 상장된 국내업체의 주가는 하나로통신ADR가 0.5% 상승했고 두루넷은 4.26%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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