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1월에만 이동전화 단말기 400만대 이상을 출하하며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휴대폰 수출물량이 전 분기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1월에 내수를 포함해 410여만대를 출하하는 등 1분기에 1300만대 목표달성이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이 우려스럽지만 해외시장에서는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이동전화 단말기시장의 가격하락에 대비해 수출 주력품목을 발빠르게 컬러단말기와 카메라폰으로 업그레이드해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사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투자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1분기에 휴대폰사업에서 3조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3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감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0.9% 감소한 1160만대를 출하,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이월된 인도 수출물량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cdma2000 1x·GPRS의 확산으로 하이엔드시장을 중심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 시장에 5220만대의 이동전화 단말기를 공급해 12%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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