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가의 한국 비디오 콘솔게임시장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세가의 히데키 사토 사장이 전격 방한키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데키 사장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PS2 한국 출시 1주년 기념식’ 참석차 21일 저녁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히데키 사장의 이번 방한은 19일 전격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PS2 출시 1주년 기념식에서 10분가량의 발표를 하는 것 이외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데키 사장의 방한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일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 가운데 한명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데다가 일본 3대 메이저 비디오 콘솔게임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아직 본격적인 비디오 콘솔게임 사업을 전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히데키 사장이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SK글로벌을 통한 단순 진출이 아니라 한국지사 설립 등을 통한 공격적인 진출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SCEK 관계자는 “히데키 사장을 1주년 행사에 초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방한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특히 10분 분량의 연설시간을 요청해 뭔가 특별한 것을 발표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게 히데키 사장이 이미 방문이 확정돼 있는 SCE의 구타라키 겐 사장과 함께 한국 정부측에 일본 게임의 TV광고 허용 등 문화개방을 요청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SK글로벌측은 히데키 사장의 이번 방한에 대해 공식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SK글로벌의 관계자는 “히데키 사장의 방한이 갑작스럽게 결정됐으며 방한한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SK글로벌을 방문하는 것도 공식적으로는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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