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을 위한 3단계 전체인사추천위 장관후보 5배수 압축작업이 17일 완료됐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경제2분과와 사회문화여성분과 관련 장관후보 추천작업을 마무리짓고 18일 이를 노무현 당선자에 보고할 예정이다.
5배수 후보추천작업은 전체인사추천위 위원 13명이 부처별 10∼15명의 후보 중 5명씩을 골라 투표하고 이 결과를 집계, 다수결 원칙에 따라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수위측은 추천자 명단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투표결과를 밀봉한 뒤 분과별 투표가 모두 끝나는 이날 저녁 일제히 개봉해 5배수 후보를 확정했다.
노 당선자는 18일 5배수 후보명단을 보고받은 뒤 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 정찬용 인사보좌관 내정자 등을 통해 검증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4단계 검증작업부터는 고건 총리후보 지명자도 직간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신계륜 인사특보는 새 정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일부 극소수 비례대표제 의원은 참여 가능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정치인 입각은 배제된다”며 정치인 배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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