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기업들이 북핵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도요타, 소니, NTT 등을 비롯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 5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아시아 타이탄50’ 지수에 삼성전자,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현대차 등 5개의 국내기업이 포함돼 있으나 이 지수의 전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5.58배, 예상실적 기준 PER가 15.07배인 데 비해 국내기업들의 기존 실적기준, 예상실적기준 PER는 각각 3.7∼10.6배, 3.4∼8.8배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1년 9·11 테러 당시와 비교해도 테러 당시 기업들의 평균 예상PER와 주가순자산배율(PBR) 6.43배, 0.71배와 현재 예상PER와 PBR 6.18배, 0.77배는 거의 같은 수준의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이같은 저평가 상태가 가장 큰 메리트임에도 불구, 결국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 잠재력을 꺾고 있다고 동원증권은 지적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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