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과학기술자의 모임인 재외과학기술자협회의 지원에 적극 나선다.
과기부는 해외 고급과학기술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총 4억원의 예산을 15개 재외과기협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우선 인력의 파악 및 관리가 우선이라고 보고 재외과기협의 홈페이지 및 회원DB를 구축하는 데 예산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대해 운영경비, 사무실 임차료 및 상근직원 인건비, 학술회의 개최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총람·회보 등의 발간을 통한 회원 상호간 정보교류, 워크숍·심포지엄·학술강연회를 통한 지식교환, 기술개발동향 파악 및 국내연구결과의 객관적 평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재외과기협을 육성지원해 이들 단체를 통한 재외한국인과학기술자의 실태조사, 연구논문집 및 회보 발간으로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모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외과학기술자협회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재영한국과학기술자협회 등 15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재미협회의 경우 5000명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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