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대표 김현 http://www.maxon.com)이 삼성전자와 GSM 및 CDMA 단말기 합작사 설립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커젠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맥슨텔레콤 고위관계자는 16일 “커젠이 최근 GSM 및 GPRS 단말기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요청해 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맥슨-커젠 브랜드로 단말기를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젠은 합작사인 삼성전자의 중국내 GSM 단말기 영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양사가 더이상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이동전화단말기 개발이 어렵다고 보고 맥슨텔레콤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커젠이 그동안 삼성전자와의 합작으로 중국 내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맥슨텔레콤의 중국 브랜드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가의 GPRS 단말기를 중심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합작사 설립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제휴 방안을 놓고 커젠과 협의중”이라며 “커젠과의 제휴로 맥슨텔레콤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슨텔레콤은 GPRS 단말기에 관한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등 메이저업체들과 함께 중국의 최대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망 연동 테스트를 통과, 중국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커젠은 지난 2001년 삼성전자와 GSM 및 CDMA 단말기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TCL·닝보버드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3대 로컬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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