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JVC코리아가 상반기중 HD방송 녹화를 위한 디지털 저장매체 관련 공동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출시한 IEEE1394 탑재한 셋톱박스(모델명 SIR-K165)와 JVC코리아가 상반기중 공식 출시예정인 D-VHS(모델명 HM-DHX1) 판매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SIR-K165는 고속의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인 IEEE1394를 채택한 국내 최초의 셋톱박스로, 디지털 VCR라 할 수 있는 D-VHS와 연동해 고화질의 HD방송을 녹화, 저장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은 자사 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D-VHS로 JVC의 제품을 선정, 개발부터 함께 진행해 왔다. 지난해 4월 미국서 열린 국제방송기기전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서도 JVC 제품과 연계해 전시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165 제품은 현재 JVC의 D-VHS와 가장 잘 어울리게 설계돼 미국에서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JVC 신제품이 선보일 경우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VC코리아는 HD급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D-시어터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조만간 국내에서도 공급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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