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4일로 예정된 ‘1·25 인터넷 대란’의 원인 조사결과와 향후 대책 발표를 오는 18일로 늦췄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의 원인규명 작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상세한 원인규명과 검증 및 대책 수립에 시간이 오래 걸려 일정을 다소 늦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8일 발표는 KT, 하나로통신 등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과 보안업체, 네트워크 관련업체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규명한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담게 된다.
특히 DNS 서버들이 마비돼 인터넷 불통사태에 이른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터넷 대란’의 발단은 MS의 SQL 서버 2000 및 MSDE2000 등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성을 이용해 전파하는 ‘SQL 슬래머 웜’의 발생 및 전파에 따른 트래픽 폭증이라는 점은 이미 밝혀졌으나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으로의 질의(쿼리) 및 역(逆)질의 폭증에 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일부 ISP들은 가입자측에서 설치한 방화벽 등 보안시스템에서 다량의 역질의가 발생해 해당 ISP의 DNS 서버에 막대한 트래픽이 몰리게 된 게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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