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센터 설립과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가 이날 발표한 ‘임베디드SW산업 육성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5년간 총 800억원을 투자해 산업 기반 조성, 기술개발·표준화, 서비스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임베디드SW기술센터’를 설립해 최적의 플랫폼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하며, 일본·중국과 함께 ‘동북아 임베디드리눅스협의체’를 구성해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또 행자부·건교부·서울시 등과 협의회를 구성해 국산 임베디드 SW기술을 이용한 분야별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 상암동의 스마트타운 조성을 비롯해 지능형 교통정보, 원격의료, 원격재난관리, 환경감시 등 공공 분야의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업체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하드웨어기술을 겸비한 고급 임베디드 SW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정통부에서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제조업체·서비스 및 SW업체·연구소 등으로 ‘임베디드 SW산업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18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본지 2월 12일자 10면 참조
정통부는 이런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각종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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