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워크플로 해외서 인정

 국산 워크플로 제품이 미국·호주 등 해외 시장에 잇따라 공급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의 미국 법인인 핸디소프트USA(대표 육상균)는 호주의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QBE에 자사의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솔루션인 비즈플로워크플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 중부지역 최대 금융·보험 회사인 콘세코에 200만달러 규모의 워크플로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호주 시장에 첫 진출함으로써 아태지역 시장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QBE는 호주 내 15만명의 고객에게 종업원 상해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핸디소프트 BPM 솔루션 도입으로 업무흐름을 중심으로 한 보험 청구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핸디소프트의 국산 솔루션 외에 후지쯔·파일넷·스태프웨어 등 주요 외산 BPM 솔루션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핸디소프트USA는 이번 QBE와의 계약을 계기로 아태지역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호주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알파웨스트와 협력을 맺고 아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젝트에서 핸디소프트의 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합의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핸디소프트USA는 미 상무부·교통부·존슨앤드존슨 등에 연이어 워크플로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지난해 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호주·유럽 등 신규 시장진출에 힘입어 작년대비 2배 이상 증대된 1500만∼18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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