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지난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인도·파키스탄간 긴장고조와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인도 소프트웨어서비스협회(NASSCOM)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수출 규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3400억루피(약 69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인도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다.
아룬 쿠마르 NASSCOM 회장은 “이러한 성장은 인도 IT 업계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 증가 및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수출이 전체 인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년전에는 4.9%에 불과했으나 이번 회계연도에는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NASSCOM은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이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전후 세계 경제가 상승할 때 우리도 이 물결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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