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10일 인수위 당선자 집무실에서 노무현 당선자를 예방, “동북아경제중심국가 태스크포스(TF)팀에 전경련도 참여하고 싶다”며 새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김석중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에 대해 “(재계가) 인수위와 갈등을 빚는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데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노 당선자는 “오래전 저에 대한 인식이나 고정관념이 있어서 개별적으로 발언한 것을 전경련 전체의 생각으로 보지 않는다”며 “인수위에도 그런 게 많다”고 화답했다.
노 당선자와 손 회장은 이어 단독 면담을 통해 새 정부의 재벌정책 및 동북아경제중심국가 실현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누구라도 기업이 잘되는 것이 국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노 당선자)”, “(정책상 갈등에 대해)국가경쟁력 강화, 국력신장 등 취지는 같고 방법론에서 좀 차이가 있을 뿐이다(손 회장)”며 재벌개혁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갈등을 해소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