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가 가짜 외국박사 청산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권고키로 했다고 한다. 그 원인은 지난 2001년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신고된 외국박사 학위 논문 1818편 중 한글로 작성된 논문이 135편으로 전체 외국박사 학위 논문의 7.4%나 되고 미국에 가본 적이 없지만 미국 대학의 박사학위를 2개나 갖고 교수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 등 가짜 외국박사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이제 국내에도 아시아 최고인 KAIST와 포항공대 등의 이공계 대학이 있다. 특히 KAIST는 2010년까지 세계 10대 연구중심 이공계 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뛰고 있으며 이미 일본의 JAIST와 홍콩의 과기대가 KAIST를 모델로 설립돼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 중국에서도 KAIST를 모델로 중국 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런 데도 외국박사 선호사상 때문에 가짜 외국박사가 범람하고 형편없는 외국대학에 유학해 박사학위를 받아오고 있어 귀중한 외화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외국대학 출신이든 국내대학 출신이든 출신대학의 국제적 위상과 박사의 실력을 중시해야 한다. 선진국 문턱에서 그것도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까지 외국박사 선호사상이 존재해서는 안될 것이다.
김병연 충북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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