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은 최근 개발을 완료한 고부가 제품 2층짜리 연성기판(Flexible PCB)용 동박적층판(CCL) 양산을 위해 충북 청주에 월 5만∼6만㎡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오는11월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덕GDS 등 연성기판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시장 진입의 조기안착을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 의한 일본산 소재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PCB 관련 다양한 소재사업 참여를 위해 ‘CCL사업부’의 명칭을 ‘회로소재사업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와함께 일본 등 선진 업체들이 장악해온 고주파 및 저유전율의 특성을 지닌 CCL을 개발·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의 PCB 소재사업에 힘을 기울여 올해 전년대비 약 36% 증가한 7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5년께에는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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