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메이트=이라크 전쟁 관련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군용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98%(630원) 오른 589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연설할 것으로 알려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날 새벽 미 증시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전세계의 관심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유엔 연설에 집중되고 있다. 파월은 이 연설에서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보유사실 및 이라크가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관됐음을 증명하는 CIA의 수집 자료들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테크메이트, 해룡실리콘 등 전쟁관련주들이 함께 동반 상승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최근 개봉한 중국 영화 ‘영웅’의 흥행 성공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장후반 급락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장중한 때 5.90%(260원) 오르기도 했으나 장후반 매도세가 몰리며 6.88%(300원) 내린 403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측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웅’은 이날까지 서울 관객 55만명, 전국 142만명의 관객을 동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픽쳐스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계약을 맺은 예당은 이 영화로 인해 약 1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과 관련, 최근 급등에 따른 시세차익 매물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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