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수치지도 복제방지시스템 개념도 건설교통부 산하 국립지리원은 수치지도CD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저작권관리기술 기반 수치지도 불법복제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지리원은 향후 모든 수치지도CD를 암호화해 판매하고 사용자는 정당한 라이선스(복호화키)가 있어야 국립지리원으로부터 판매되는 수치지도CD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수치지도CD를 설치할 경우 설치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국립지리원에 있는 전산기에 등록됨으로써 수치지도 활용 여부도 알 수 있다.
국립지리원은 또한 인터넷으로 수치지도CD 사용 라이선스를 발급받도록 하고, 라이선스 분실시에도 구매자가 국립지리원을 방문할 필요없이 라이선스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지리원은 DRM 외에 앞으로 판매예정인 항공사진CD에 대해 저작권 정보를 삽입하는 워터마킹(watermarking)기술을 적용해 불법 유통시 저작권 소유관계의 증명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저작권 관리 및 보호 기술)은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자로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안전하게 배포하는 기술이다. 콘텐츠를 암호화함으로써 사용자가 정당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지리원 한상득 과장은 “이달부터 DRM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며 수치지도 불법복제 방지에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