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이 택배 배송망 다원화에 나섰다.
2일 LG홈쇼핑측은 전담택배사인 한진택배 단일 배송체제에서 벗어나 안전 배송망 확보 및 자체 물량에 대한 배송업체간 경쟁체제 도입을 염두에 둔 ‘배송 듀얼체제’로 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홈쇼핑은 자체 배송물량의 95% 가량을 맡아온 한진의 물량을 80%로 낮춘 데 이어 상대적으로 대한통운과 현대택배의 배송물량을 늘려오고 있다.
실제로 대한통운의 경우 기존에는 전체 LG홈쇼핑 택배물량의 3∼4% 정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말부터 배송량이 늘어나 현재 15%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택배 역시 소량이지만 LG홈쇼핑과 배송 제휴관계를 유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LG홈쇼핑 물류관리 담당자는 “과거에 비해 대한통운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물량이 한진택배에 집중돼 있고 전담택배사 역시 여전히 한진”이라고 말한 후 “택배사 한 곳에 모든 물량이 집중돼 있을 경우 자칫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몇몇 택배사와 배송 연계 시스템을 구축, 일정 물량을 전담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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