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비상시 종합상황실 운영키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정용섭·KISIA)가 다음달 안으로 비상시에 정보보호 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유관기관 등에 일원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칭 ‘비상대책 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정보보호산업협회는 28일 오후 협회 임원 및 회원사 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1·25 인터넷대란’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정보보호 업계 중심의 비상대응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원 및 회원사 대표들은 유사시에 각 업체들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있으나 공유체제가 부족하고 업계의 의견도 산발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정부·국민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정보수집과 공유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오는 2월11일께 이사회를 열어 비상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같은 계획이 이사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만들고, 비상시에 이들을 중심으로한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미처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이 정부와 관련업계로부터 산발적으로 나와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는 측면도 있었다”며 “정부의 효율적인 대응이나 업계의 공동발전을 위해 이같은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정보보호 투자촉진을 위한 세제지원과 정보보호산업 육성에 관한 법 개선, 유지보수대가 현실화 등 현안 사항을 정리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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