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용 통신기업인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대표 채승용)는 포털사이트 엠파스(대표 박석봉 http://www.empas.com)와 동양창업투자(대표 정진석 http://www.tyvc.co.kr)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게임 개발지원 사업’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게임개발 지원사업에 나서는 이 회사는 개발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게임의 성공적인 일반시장 진출을 위해 자금·인프라·장비·기술력·마케팅·유통에 이르는 전반적인 제반요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회사는 게임개발 업체와의 지배적 또는 독점적 관계가 아닌 동등한 협력관계를 통한 경쟁력 있는 게임 콘텐츠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게임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게임 인큐베이팅보다는 공공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게임개발 지원 프로젝트 성격을 띠고 있다.
초기 투자금액은 투자금과 현물지원을 합쳐 200억원대 규모며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는 최첨단 데이터센터(엔터프라이즈IDC http://www.epidc.co.kr), 전국적인 광케이블망과 해외통신망 등의 기반 인프라를 비롯해 베타테스트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게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서버 엔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서버 엔진 프로그램은 모든 온라인 게임 개발에 적용되는 표준화된 솔루션으로 각각의 게임 개발시 발생하는 중복투자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엠파스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홍보를, 동양창업투자는 개발자금 지원과 IR를 담당한다. 오는 2월부터 게임개발업체 모집에 들어가며 심사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 올해말까지 100여개 업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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