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40% 이상을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이익 환원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우·동원증권 등에 따르면 KT는 21일 열린 이용경 사장과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주가가치 증대경영방침을 발표했다. 또 KT는 올해 배당 성향을 50% 이상 실현하고, 연간 주당배당금(DPS)도 20%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KT의 주주가치 증대경영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대우증권은 올해 KT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412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배당총액은 2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성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액에 이미 시행된 올초 자사주 소각분 5%(8346억원)를 합할 경우 올해 KT가 주주들에게 되돌려주는 몫은 무려 1조4916억원이나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날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도 “KT의 배당금액 및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확인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앞으로 4.7% 가량밖에 남지 않은 외국인 지분한도가 단기적인 걸림돌”이라며 “지분한도 소진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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