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욘드코리아가 삼성그룹 계열 금융업체들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미국계 EAI 전문업체인 시비욘드코리아(대표 마리히로모토)는 삼성SDS와 공동으로 삼성생명의 EAI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IBM의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1대1 통신방식을 적용해 부분적인 업무통합에 활용하던 방식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허브(hub) 방식을 적용, SAP의 경영관리시스템을 시작으로 통합콜센터, 퇴직보험 및 융자정보관리시스템 등 삼성생명의 전반적인 보험업무를 통합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그동안 각 업무와 관련해 통합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게 돼 신규 업무 개발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향후 시스템 확장 및 변경시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비욘드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해 삼성카드의 EAI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지난해말부터 수주경쟁에 들어간 삼성캐피탈의 프로젝트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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