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홈쇼핑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매가 엇갈리고 있다.
올들어 20일까지 외국인들은 CJ홈쇼핑에 대해서는 1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LG홈쇼핑은 1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CJ홈쇼핑은 지난 9일 25.19%이던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이 20일 현재 28.72%까지 늘었으며, LG홈쇼핑은 지난 7일 31.01%를 고점으로 외국인 비중이 줄기 시작해 현재 30.16%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두 종목 모두 지난 연말 종가보다 상승했지만 주가상승률은 CJ홈쇼핑이 더 컸다. CJ홈쇼핑은 작년말보다 18.2%, LC홈쇼핑은 9.1%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이렇듯 외국인들이 CJ홈쇼핑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CJ홈쇼핑이 실시한 유럽 로드쇼의 영향이 컸던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리먼브러더스를 비롯, 유럽계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LG홈쇼핑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CJ홈쇼핑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먼저 발표하면서 양호한 영업이익을 냈다는 점도 외국인 매수를 유발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앞으로의 전망은 CJ홈쇼핑과 LG홈쇼핑 모두 긍정적인 편이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체 주식시장이 환율하락, 유가급등 등 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홈쇼핑주는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라며 “소비심리도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돼 홈쇼핑주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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