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애니메이션 지원 확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애니메이션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영진위는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에 포함해 지원해온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실사영화와 별도로 구별해 확대, 지원키로 했다. 영진위의 관계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영화에 포함해 지원사업을 펼치다보니 애니메이션 지원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과거에 비해 극장용 애니메이션 창작이 활기를 띠어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추진된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와 독립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은 올해에도 유지하고, 추가로 △저예산 순수창작 애니메이션 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 △독립단편애니메이션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전개키로 했다.

 저예산 순수창작 애니메이션 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은 총 4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6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극장용 저예산 애니메이션에 대해 최고 2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독립단편애니메이션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외전시회에서 한국특별전을 개최하는 것과 해외 애니메이션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학술대회 등을 갖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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