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대표 김승정)이 최근 일본 세가의 아케이드게임 국내유통권을 잇따라 확보, 게임사업 관련 세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SK글로벌은 지난해 말 세가의 아케이드게임 ‘이니셜D’의 국내유통권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세가의 최신 아케이드게임 ‘버추얼4 에볼루션’의 국내유통권도 확보했다. ‘버추얼4 에볼루션’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세가의 ‘버추얼’ 시리즈의 최신 기대작이다.
SK글로벌 게임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세가와 ‘버추얼4 에볼루션’의 국내 유통권에 관한 최종 협상을 마쳤으며 상반기중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세가와의 포괄적인 업무제휴 협상도 한단계 진전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K글로벌은 그동안 온라인으로 콘솔게임을 유통하는 ‘엑사이도’ 프로젝트와 아케이드게임 ‘이니셜D’ 국내유통을 맡으면서 세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역점사업으로 1년 가까이 게임사업을 추진해 온 SK글로벌은 최근 다수의 킬러타이틀을 보유한 세가와 포괄적인 제휴를 맺는 데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방한한 세가의 전설적인 게임개발자 스즈키 유 부사장이 SK글로벌이 주관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회사의 관계진전을 가늠케 했다. ‘버추얼파이터’ 시리즈 등 숱한 히트작의 개발을 주도한 스즈키 유 사장은 15일 SK글로벌 본사 회의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30분 남짓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가가 최근 세가코리아 설립추진을 가시화하는 등 한국에서의 게임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현재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SK글로벌과 국내 게임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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