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디자인 전문업체의 수가 전국의 4% 미만인데다 평균 연 매출액이 2억원 이하에 그치는 등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산자부에 등록된 광주·전남지역 디자인 전문회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29개 업체가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760개 업체의 3.8%에 불과한 것이다.
또 이들 기업의 연 매출액은 1억∼1억5000만원이 전체의 45.7%를 차지하는 등 연평균 매출액이 2억원대에 머물렀다. 또 직원수 5명 이내인 업체가 전체의 5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90% 이상이 디지안 개발 전문 프로젝트보다는 중소기업이나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인쇄물 등에 영업을 의존하고 70%는 전문 디자이너 채용보다는 사내 재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을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이같은 영세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사업을 계속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72.7%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54.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 광주시가 추진하는 디자인센터 건립 등 디자인산업 육성계획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지역 디자인사업의 규모와 질이 뒤떨어져 있으나 디자인센터가 건립되고 디자인산업 육성책이 본격화되면 지역업체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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