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우젠 10kg 드럼세탁기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한국 주거환경과 세탁문화에 맞는 고품격 ‘인테리어 10㎏ 드럼세탁기 신제품(모델명 SEW-HW125S, SEW-HW125GS)을 본격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3년 동안 50여명의 연구인력과 1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하우젠 10㎏ 드럼세탁기는 한국형 주거환경에 맞도록 폭을 650㎜로 줄여 일반 10㎏ 세탁기 설치장소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고성능 댐퍼와 자동 균형 조절장치로 탈수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다용도 기능의 ‘매직스페이스’를 채택해 세탁물을 꺼내기 위해 허리를 많이 구부려야 하는 드럼세탁기 사용상 불편함을 해소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자체개발한 ‘워터터빈 시스템’을 적용, 바닥의 세제액을 위로 끌어올려 세탁조에 강력 물살을 분사하도록 설계해 완벽한 세제제거와 깨끗하고 손상없는 빨래가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고 95도의 삶는 세탁을 하면서도 전기료는 3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절약 삶음’ 코스 및 ‘대기전력 제로’ 기능을 채택, 절전효과를 크게 높였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네트워크 총괄 한용외 사장은 “이번 하우젠 10㎏ 드럼세탁기 출시를 계기로 올해 시장에서 기존 세탁기 시장이 10㎏ 대용량 드럼세탁기 위주로 급속히 전이될 것으로 보며 올해 올해 삼성의 드럼세탁기 판매중 70% 가량을 이 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젠 10㎏ 드럼세탁기 신제품 가격은 16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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