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컴(공동대표 이용석·조종식 http://www. yescomm.com)은 지난 92년 설립된 콜센터 솔루션 개발 및 구축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권 콜센터 시장에서 4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설립 초기 음성처리 제품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온 예스컴은 지난 95년 IBM과 콜센터 부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그 해 한국IBM과 함께 상담원 600명의 아시아 최대 규모 SK텔레콤 콜센터를 비롯, 삼성생명·삼성화재·주택은행·굿모닝증권·겟모어증권·교보증권 등 국내 굴지기업의 콜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은행·제일은행·대한생명·옥션 등의 콜센터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IBM뿐만 아니라 미국의 브룩트라우트·VTG그룹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음성처리 기술을 단순한 제품이 아닌 통합 컴퓨터 전화통신 솔루션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98년에는 IBM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예스컴은 2000년말 일본 히카리캐피털 등으로부터 액면가(5000원) 40배로 30억원의 자본을 유치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9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2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95.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85.7% 늘어난 36억원을 거뒀다. 이러한 실적호조는 단일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인 국민은행 콜센터 프로젝트를 180억원에 수주한 것에 크게 영향받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국민은행 콜센터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없는 상태지만 전자상거래·홈쇼핑·통신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신규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해 3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3∼4월께 주당 5200∼75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할 예정이다.
지분은 이용석 대표가 66.15%, 조종식 대표 외 3인이 1.53%, 아주벤처1호투자조합·현대증권 등 기관투자가가 5.47%를 보유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이용석 사장 인터뷰>
―올해 경영전략은.
▲그동안 금융권에만 영업력을 집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스컴 콜센터 솔루션인 ICC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 맵을 구상중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기업용 솔루션 통합 프로그램인 DCP와 관련, 올초 중국 및 국내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준비중인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및 마케팅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특히 자체개발 콜센터 솔루션의 성능향상을 위한 R&D 투자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DCP 개발에만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중국시장 진출 및 국내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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