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 에어컨`세계 1위`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휘센 에어컨을 내세워 지난해 세계 가정용 에어컨시장에서 3년 연속 에어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김쌍수 부회장(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과 전국 전문점, 양판점, 할인점 대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2003년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4700만대 규모였던 세계 에어컨시장에서 약 670만대(약 22억달러)를 판매, 14.3%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오는 2005년까지 에어컨에서만 35억달러의 매출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쌍수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3년 연속 1위를 지킨다는 것은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가전시장에서 보기드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기술과 신제품으로 ‘1등 LG’의 표본이 되는 사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1대의 실외기로 거실과 안방 등 2곳의 실내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대용량 실외기 신제품인 ‘투인원(2in1)’을 소개하고 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에어컨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투인원은 실내기 2대를 실외기 1대만으로 작동하므로 2곳에서 동시에 냉방할 수 있어 단품 2개를 사용할 때에 비해 구매비용 및 설치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65%의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년연속 에어컨 판매 세계 1위 달성을 기념, 자사 에어컨 제품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일본 냉동공조 전문지인 JARN지의 이시다 사장과 일본 3대 시장조사 기관인 후지경제연구소 고바야시 이사가 참석, 에어컨 세계 판매 1위 확인증서를 LG전자에 전달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