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신산업 청사진](2)광주

사진; 광주시는 올해 광산업과 디자인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3대 첨단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있는 도시로 자림매김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광통신부품업체 연구원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광주시의 올해 주요 시정 운영방향은 지식과 산업이 한데 어우러진 ‘첨단 산업도시 건설’로 요약된다.

 시는 올 한해 동안 광산업과 디자인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3대 핵심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쟁력있는 고부가가치 도시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광산업 1단계 육성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광기업 집적화와 광산업단지, 연구지원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150여개인 광기업을 올해 20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한국광기술원과 광주과기원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 등 연구소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추진할 ‘광산업 2단계 육성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단계 세부적 사업으로 광산업 전략기술 및 제품개발, 기업지원, 기반산업 등을 추진하고 반도체 광원(LD·LED) 시험생산시설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 광산업 공인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무에 착수하기로 했다.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상반기중 광주디자인센터 건립후보지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가고 디자인대학원을 설립해 전문인력 양성과 우수업체 지언에 나선다.

 이밖에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시는 오는 6월까지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와 전자·자동차부품 이노베이션센터 설립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핵심부품 설계, 초정밀 ·성형, 건식표면처리기술 등의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물질 산업화를 위한 바이오산업센터 건립 및 연구개발 사업화, 티타늄·특수합금 부품개발센터 설립 등 굵직한 산업기반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태양에너지도시 건설을 위한 태양전지 등 관련산업을 육성하고 그린빌리지도 건립한다.

 시는 이러한 첨단지식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출신 재외과학 기술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교류·협력 및 수출환경기반 조성, 지역상품의 국제규격 인증마크 갖기 운동, 해외 마케팅 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시는 광주영상예술센터와 멀티미디어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기술(CT)산업 육성에 나서고 인터넷 연동(IX)센터 설립과 지리정보통합관리소 설치, 도시행정종합지원체제 구축 등 행정 및 지역정보화사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평동 2차산업단지 1공구 개발과 평동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확대지정,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활성화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광산업집적화단지가 조성된 첨단과학산업단지를 북구 연제동·신용동 일원 204만9000㎡ 부지로 확대하기 위해 2단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인 광주첨단산업기술지원센터도 설립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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