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사업이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에게 인기있는 스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포털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인티즌, NHN 등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관련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스타 매니지먼트 전문 기획사와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스타 관련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회원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아바타 아이템 등 부가 상품을 통해 수익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싸이월드(대표 이동형 http://www.cyworld.com)는 SM엔터테인먼트그룹의 자회사인 판당고코리아(대표 김영민 http://www.fandangokorea.com)와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는 회원에게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보아·강타·신화·플라이투더스카이·문희준·밀크 등 유명 가수의 공식 온라인 팬클럽을 제공하고 스타 관련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판당고스타숍’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인티즌(대표 박광호 http://www.intizen.com)은 월드컵 대표인 김남일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AI스포츠와 계약, 김 선수의 홈페이지(http://kimnamil.intizen.com)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인티즌은 김 선수의 애칭인 ‘웨이터’와 관련된 복장과 명함, DJ박스·축구 유니폼 등 아바타 아이템을 제작·판매하고 채팅방과 팬클럽방을 개설한 바 있다.
NHN(대표 이해진 김범수 http://www.nhncorp.com)도 월드컵 축구스타 홍명보 선수의 공식 홈페이지 운영 및 관리를 대행하기로 하는 한편 장나라·핑클·베이비복스 등 유명 연예인 관련 아바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MBC, SBS와 제휴를 맺고 ‘어사 박문수’ ‘인어아가씨’ ‘대망’ ‘야인시대’ 등 인기 드라마 주인공과 의상, 소품 등을 아바타 아이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항상 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이들과 관련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업체간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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