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올해 1140억원 매출목표

 SK텔링크(대표 김정수)는 올해에 지난해보다 13% 가량 늘어난 114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11억원의 매출액 중 휴대폰국제전화 ‘00700’ 서비스로만 8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SK텔링크는 올해에도 이 서비스의 기반을 넓혀 주요사업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법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해 수익의 안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00700’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충성도가 낮아 수익기반의 안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이다.

 SK텔링크는 건물내의 교환기를 자사의 교환기에 직접 연결해 시내외, 국제는 물론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LM)까지 연결해주는 SK익스프레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용 인터넷전화(VoIP) 영업에도 활발히 나선다. 이를 위해 SK텔링크는 지난해 말부터 영업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SK텔링크·삼성네트웍스 등 대형 별정사업자들이 올해 의욕적인 사업개척에 나서는 반면 소규모 별정사업자들은 올해 전망이 불투명해 4개 업체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별정시장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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