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인치 TFT LCD패널 가격은 대당 160∼180달러선에 거래돼 현재 165∼170달러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세계 경제회복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IT투자 확대에 힘입어 TFT LCD 패널의 수요도 증가하는 반면 일부 생산업체들의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약 10%의 수요 초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 대만사무소의 C E 왕 대표는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생산 확대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시는 “가격안정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패널가격은 여전히 대만업체들의 생산비용에도 못 미치는 상태”라며 “흑자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비용축소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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