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파운드리 및 D램 생산량 증가폭이 반도체업계 전체의 생산량 증가폭을 크게 앞지를 전망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인텔리전스센터(MIC)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올해 파운드리와 D램의 생산량은 각각 20∼30%와 30∼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 비해 반도체업계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2%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파운드리 생산은 종합반도체제조업체(IDM)의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반도체 업계 전반의 생산량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2005년에는 27.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MIC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SD램에서 DDR D램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함에 따라 올해 D램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MIC는 아직은 PC 수요가 미약하기 때문에 D램 제조업체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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