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인수위가 인터넷을 통해 각 부처 장관 추천을 받는다는 방침을 밝히자 과학기술인들이 어떤 인물을 과기부 장관으로 추천해야 할지, 차기 과기부 장관은 누가 될 것인지 등 하마평에 높은 관심을 표명.
출연연 한 관계자는 “현장의 과학기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된 만큼 반드시 인터넷을 통해 장관을 추천해볼 생각”이라며 “과학기술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생각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고민.
그는 또 “인수위가 10대 국정과제로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을 확정한 만큼 과기부 장관의 역할도 더욱 막중해질 것으로 본다”며 “실추된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과학기술을 잘 아는 장관이 됐으면 한다”는 희망도 피력.
○…최근 D사와 U사가 미국으로 바이오 소재를 수출했다고 밝히자 바이오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자매회사나 해외 법인으로 수출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수출로 볼 수 없다”며 이들 기업의 ‘눈가리고 아웅’식 수출실적 올리기에 부정적인 눈길.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법인에서 자사가 설립한 미국법인으로 원료를 수출하는 것은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물건을 옮기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런 행동이 바이오벤처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한마디.
다른 한 관계자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투자가를 모으거나 주가 부양을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제 발등 찍기와 다를 바 없다”며 정도경영을 촉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노조 홈페이지에 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직원의 IP를 추적, 모니터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ETRI 노조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사측이 원장 비판의 글을 작성한 직원의 IP를 추적하고 부서장을 동원해 삭제 압력을 가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특히 그들은 내부 전자게시판의 자유게시판까지 폐지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ETRI 관계자는 “IP를 추적한 적이 결코 없다”며 “홈페이지에 연구원의 명예나 위신을 손상하는 등 언어폭력이 많아 행정부문 고위직 명의로 진정을 낸 것이 확대된 것 같다”고 해명.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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