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지주회사(대표 노용악 부회장·사진)가 중국내 3대 가전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중국 매출을 LG전자 본사 매출의 20% 수준인 10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9일 △1등 사업 적극 육성 △정보통신 사업 적극 추진 △법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현지화 경영 지속 추진 △1등 조직문화 정착 등을 골자로 하는 중국사업 경영방침을 확정, 지난해 40억달러 규모였던 사업을 크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동단말, PDP TV, 프로젝션TV, LCD 모니터, DVD플레이어 등을 ‘전략사업’으로 삼아 1등으로 끌어올리며 광스토리지, 에어컨,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은 ‘중점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난징에 지역영업본부와 정보통신 마케팅담당을 신설, 강력한 정보통신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말 설립한 베이징의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2000명으로 늘려 △차세대 통신단말 개발 및 표준 대응·개발 △중국향 TD-SCDMA 기술규격 대응 및 단말기 개발 △디지털 TV·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중국 독자규격 대응 및 기술개발 △디자인 등 4대 핵심사업 부문에 대한 연구활동을 집중하게 된다.
LG전자 노용악 부회장은 “향후 10년간 중국내 1등 LG 달성을 통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R&D활동을 통한 프리미엄 디지털제품 생산체제, 현지 밀착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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