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들의 흥행 릴레이가 지칠줄 모른다. 반지의 제왕2, 해리포터2, 색즉시공 등 3개 영화가 3주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이들 3개 영화가 동원한 전국 관객수만도 무려 1000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반지의 제왕’은 과연 제왕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보다 개봉일이 일주일 늦었지만 서울 관객수면에서 상당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전국 관객수에서도 357만명으로 해리포터에 근접했다. 예매율 등의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에는 전국 관객수에서도 해리포터를 제칠 것이 확실시된다. 1탄 경쟁에서 해리포터에 뒤진 반지의 제왕이 2탄 경쟁에서 멋지게 복수하는 셈이다.
‘색즉시공’의 인기도 놀랍다. 전국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 해리포터 자리까지도 위협할 태세다. ‘품행제로는 개봉 2주만에 85만명의 관객을 확보했으며 ‘007 어나더데이’는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6일만에 43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들였다. 칸 수상작으로 제목까지 같은 ‘피아니스트’ 두편 중에 로만 폴란스키 작품이 6위로 우위를 점했으며 미카엘 하네케 작품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광복절 특사’는 300만명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당초 기대에는 약간 못미치는 성적으로 박스오피스권에서 멀어졌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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